겨울에 굴이 제철, 영양성분과 안전한 섭취

기온이 떨어지면서 추운 계절이 체철인 굴을 찾은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. 제철 맞은 태안은 굴 수확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. 굴은 바다의 우유로 불릴 만큼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안전하게 즐겨야 노로바이러스 등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.

 

◈굴의 효능

굴은 대기오염 등 일상적으로 납, 카드뮴 등 중금속에 오염된 현대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셀레늄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 셀레늄은 황산화 효소 성분으로 작용하면서 중금속을 해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. 

 

또한 셀레늄은 암을 예방하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습니다. 미국의학협회지(JAMA)에 보고된 연구  결과를 보면 매일 200mg의 셀레늄 보충제를 4.5년 복용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암 발생 위험이 37%나 줄었다고 합니다. 

 

아울러 굴은 칼슘, 철분, 구리, 아연 등 무기질 함량이 높고, 비타민A와 비타미 D도 많이 들어있습니다. 굴에 들어있는 아연, 철분, 칼슘은 성장기 뼈 발육과 성인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.

 

굴 사랑은 현대뿐만 아니라 과거부터 이어져 왔는데. 고대 로마의 황제들은 굴을 즐겨 먹었고, 나폴레옹은 전쟁터에서도 굴을 계속 먹었다고 합니다. 

 

◈굴 섭취 시 주의사항

몸에 좋은 굴이지만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주의 사항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

 

1. 식중독: 굴을 날것으로 먹을 경우 노로바이러스, 자연 독소 등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.

 

2. 표기: 재래시장, 마트 등에서 구매했어도 가열조리용, 익혀 먹는 등의 표기가 있는 것은 반드시 조리해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.

 

3. 싱싱한 굴 고르기:  살이 통통하고 유백색이면서 광택이 나며, 눌러보면 탄력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. 살 가장자리 검은 테가 또렷하게 나 있는 것이 껍질을 깐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입니다. 전체가 불은 것처럼 보이고 희끄무레하고 살이 퍼진 것은 싱싱하지 않습니다. 

 

4. 노약자:  굴을 생식으로 섭취하기 보다는 굴국밥, 굴찜, 굴전 등으로 가열해 조리해 먹는 것이 좋습니다.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열해 먹으면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.

 

 

노로바이러스의 원인, 증상과 주의사항